분당 맛집 윤밀원 안가면 손해

모처럼 오랜 친구들 모임으로 정자동 윤밀원을 찾았다. 

한 친구 녀석의 강요로 가게 된 윤밀원... 

맛집이라도 대기가 길면 잘 가지 않는 나지만 친구가 꼭 가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각오를 하고 갔다. 

역시나 이곳의 대기는 참으로 길다....

4시 반 전에 갔지만, 6시 반 넘어 입장, 2시간을 기다렸다. 하 ~ 

꼭 이렇게 먹어야 하냐고.... 

 

얼마 전 성시경의 너트뷰에 나왔다고 꼭 먹고 싶단다... 성시경 왜 거길 가서... ㅎㅎ 

날씨도 추운데 두 시간이라 ~~ 친구들이랑 모처럼 만나 서로 사는 이야기로 2시간을 버티긴 했지만 나는 기다림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곳에서 먹어야 하는 것은 족발, 평양냉면, 그리고 양무침, 양지 칼국수 다... 

족발은 잡내 없고 정말 맛있는데. 소스가 특이하며, 양무침은 부추, 핑크페퍼와 레몬제스트가 듬뿍 올라있어 정말 색다른 맛.. 그런데 양도 생각보다 정말 많이 준다.

 

 

 

 

평양냉면은 역시 평양냉면, 심심한 맛을 좋아하는 나는 평양냉면을 사랑한다. 

 

꼭 먹어야 한다는 매운 칼국수는 배들이 불러 못 먹어서 매우 아쉬웠는데 다음에 또 올 수 있을지...

 

기다리는 것이 싫다면 포장을 해도 좋다. 나름 깔끔하게 포장을 해서 준다... 물론 가게에서 먹는 것과는 다르지만.... 

 

남자 세 명이서 맥주 1병.. ㅋㅋㅋ 그리고 눈길을 헤쳐가서 북카페에서 차 한잔.. 

와이프가 좋아하는 친구들이다. ㅎㅎㅎ

 

 

** 맛집 평가 **

오랜 기다림만 없다면 정말 자주 가고 싶다.

 

청결 : ★★★★★ 새롭게 단장한 느낌, 오픈주방 깔끔하다. 

서비스 : ★★★★☆ 많이 바쁜 곳이지만 직원들이 숙련되어 보인다. 

맛 : ★★★★☆ 음식 전체적으로 맛이 있고, 양이 많다. 

위치 : ★★★★☆ 대로변이라 찾아가기 쉽지만 주차 힘듦. 

가격 : ★★★★★ 가격대비 양이 많으니 이 정도면 가성비 맛집